미국초음파의학회 회장인 알프레드 커츠(Alfred B. Kurtz, MD) 박사는 29일 공식 서한을 통해 "초음파 진단학의 개발과 발전에 기여한 현저한 공로와 빛나는 연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 상의 수상자로 결정했다"고 밝혔다.
최 교수는 지금까지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15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, 미국과 일본 등 유수의 대학과 학회 등에서 76회의 초청 강연을 하는 등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왔다. 지난 1997년에는 파워도플러검사라는 최신 초음파 검사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, 간암 진단에 새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. 현재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과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, 아시아초음파의학회 차기회장에 내정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.
명예학자상은 미국초음파의학회에서 외국의 초음파의학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, 한국인 의학자로는 첫 수상이며, 아시아에서도 일본 의학자에 이어 두 번째다.
시상은 내년 6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초음파의학회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. 최 교수는 시상식에서 미국초음파의학회 종신회원증도 받게된다.
최 교수는 "명예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개인의 영예임은 물론 우리나라 초음파 의학 분야가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"고 소감을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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